17명 위촉...모종린, 마강래, 이만기 교수 등
지방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공감‧연대형 위원회’
전북대 권근상(54) 교수와 이은미(57)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이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제1기 위원으로 위촉됐다.
지방시대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3일 속도감 있는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실행을 위해 권 교수와 이 원장을 포함한 각계 저명 인사 17명을 1기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각 부처의 추천 대상자 중 경륜과 능력, 추진력 등을 고려해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선발했다"며 "30대 청년부터 70대의 경륜을 갖춘 전문가까지 여러 세대를 아우르도록 구성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위원회로 자리매김할 것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4개 주요 정부 부처 장관들은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 위원들은 향후 2년간 지방 균형발전 및 분권 정책에 대한 조정과 심의․의결을 맡게 된다.
특히 앞으로 위원회가 중점 추진할 기회발전특구와 교육자유특구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핵심 지역 정책 수립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권 교수는 지역의 건강수준 향상과 발전에 헌신하는 지역 보건 전문가로, 코로나19 시기에 지역의 역학조사와 예방접종 등 현장 기술 지원을 통해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했다. 현재도 ‘지역사회 의료-돌봄 연계 시범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원장은 지역 바이오산업을 통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는 혁신가로, 지난 23년 동안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종사하며 K-푸드테크 기반 바이오 신산업 육성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일자리전문위원 활동 등을 통해 지역과학기술 발전과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이외에 화제를 끌 만한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로컬’의 개념을 통해 지역을 새로운 시각으로 디자인하는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62)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47번의 장사 타이틀을 보유한 천하장사 이만기(60) 인제대 스포츠헬스케어학과 교수, 도시계획 전문가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마강래(52)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도 위촉됐다.
대구와 광주 시민을 잇는 동서미래포럼의 청년대표를 맡고 있는 추현호(38) 콰타드림랩 대표, ‘청년정책 매니저 대표주자’로 꼽히는 박주희(45) 청년재단 사무총장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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