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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현의 유묵 전시' 22일까지 미술관 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일환 연계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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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암 이삼만 작 '서론-득력과 영자팔법' 사진=미술관 솔 제공

과거를 통해 전북 서예의 정신과 숨결을 느낀다.

전북 서예의 유구한 역사를 조명해보는 '전북 선현의 유묵 전시회'가 전주 미술관 솔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이하 서예비엔날레) 기간 중에 연계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비엔날레 최초로 전북 작고 작가들을 통해 지역의 숨겨있던 서예의 역사를 되짚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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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예의 유구한 역사를 조명해보는 '전북 선현의 유묵 전시회'가 22일까지 전주 미술관 솔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영호 기자

특히 조선시대 3대 명필로 잘 알려진 전북 출신의 창암 이삼만을 비롯해 호산 서홍순, 석정 이정직, 벽하 조주승, 심농 조기석, 유재 송기면, 효산 이광열, 유하 유영완, 석전 황욱, 운재 윤제술, 강암 송성용 등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총 27명의 작고 작가들의 묵향 가득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7세기부터 태동한 전북 서예의 맥은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쳐 광복과 6.25 전쟁이란 시대적인 아픔과 격변기를 지나 현대에 이르러 그 어느 지역보다 근·현대사를 통틀어 서예가들이 많이 배출된 곳으로 전해진다.

전시를 통해 전북을 벗어나 한국 서예가들의 대표로서 전 세계에 명성을 떨쳤던 선인들의 묵향을 직접 접해보고 서예의 고장으로서 전북의 뿌리까지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 솔 관계자는 "국내에서 일찍이 지역의 서예 역사를 다룬 곳이 전북이었다"며 "가장 한국적인 서예 문화가 응축된 곳이 전북이고 이번 전시가 전북의 서예 역사를 되짚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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