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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 소 럼피스킨병 발생⋯전북 차단 방역 총력

20일 첫 확진 후 사흘 만에 10건 
도 26개 거점소독시설 상시 운영
"연무소독 등 흡혈 곤충 방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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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축사 주변에서 방역차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이후 사흘간 경기도, 충남도에서 확진 사례가 늘며 전북도가 방역을 강화하는 등 차단 방역에 나섰다.

22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온 뒤 충남 당진시·태안군, 경기 평택시·김포시 소 사육농장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현재까지 5개 시·군 10개 소 사육농장에 럼피스킨병이 확인됐다.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 10개 중 서산시 소재 농장이 5개다. 이 중 1개가 최초 확진 농장이고 나머지 4개가 반경 500m∼3㎞에 자리 잡고 있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첫 확인된 지난 20일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수본은 확진 사례가 나온 서해안 지역 중심으로 산발적인 추가 발생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전북도는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소 사육농장에 발생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흡혈 곤충 구제를 위한 연무소독 등 차단 방역을 당부하고 있다. 도내 26개 거점소독시설도 24시간 운영한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사육농장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을 비롯해 농장과 기구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 의심축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침파리, 모기, 진드기 등)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소, 물소 등만 걸리고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감염된 소는 고열, 눈물, 침 흘림, 유량 급감, 피부 결절의 증상을 보인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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