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교 추가 선정… 교사 1200여 명 치유·회복 기대
전북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로 지친 교원의 치유와 학교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3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29개교를 선정, ‘학교단위 치유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학교단위 교원치유 프로그램은 학교 주도로 계획을 수립 후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1순위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많은 학교 △2순위 학부모 민원, 학생 위기 사안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학교 △3순위 학교 구성원 간 갈등으로 치유와 교직원간 동료성 회복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문가를 통한 상담프로그램, 구성원 간의 소통 및 이해증진 프로그램, 구성원 간의 결속과 협동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과 상처의 현장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학교별 맞춤형으로 운영하게 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당 25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미 23개교 861명을 대상으로 학교단위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이번 확대 운영에 따라 29개교 1200여 명의 교사가 학교 차원에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단위 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통해 치유가 필요한 교원과 학교에 화해와 소통의 장이 열릴 수 있길 바란다”면서 “교원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존감이 회복돼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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