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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억 시비 들여 짓는 '전주시립미술관' 어떻게 추진되나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2026년 개관 예정
이달초 '미술관 건축' 주제로 전문가 포럼 열고 의견 수렴
491억원 전액 시비 재원확보가 관련, 추가 재원도 마련해야
내달부터 건립추진위원회 위촉, 전주미술사 연구 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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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미술관이 들어설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 사진은 야구장 시설 철거 전 모습. 사진제공=전주시

오는 2026년까지 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 조성될 '전주시립미술관'이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전주시립미술관 기본구상안이 시민공청회를 통해 알려지고, 2022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거치면서 이듬해 전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후 지난 6월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작품수집 조례'를 제정했으며 공공건축 사전검토, 설계공모위원회 등 건축기획에 필요한 용역을 진행하면서 사업의 청사진을 더욱 구체화시켰다.

건립추진위원회는 미술관 건립방향과 기본계획 수립, 시설 건립, 개관 준비, 미술관 전시·공간계획, 전시환경 연구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시는 사업에 착수한지 4년차인 이달 초 '미술관 건축'을 주제로 첫 전문가 포럼을 열고 전주시립미술관의 건축 방향성과 공간의 지향점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사업에는 총사업비 491억원이 소요되는데, 전액 시비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사업재원 마련과 사업 완성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덕진구 덕진동1가 1220-16 종합경기장 부지 1만3000㎡ 중 시립미술관이 조성될 부지는 6000㎡에 달한다. 이곳에 기획·상설 전시실을 비롯해 수장고, 교육체험실, 어린이 갤러리 등을 짜임새 있게 채워넣어야 한다. 건립후에 미술관 전시품등에 대한 추가 재원소요 등도 시가 풀어야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종합경기장 일대는 관광·숙박·유통·문화·예술 등을 아우르는 전시컨벤션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어서 시립미술관이 문을 열면 지역관광의 핵심 거점으로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촉은 내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전주미술사 연구에 착수하고 건축 설계공모, 기본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빠르면 2024년 12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미술관 준공 및 개관 시기는 2026년 12월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이달초 전문가포럼을 시작으로 올 연말 건립추진위원회를 위촉할 계획으로, 사업을 본격화하는 단계에 있다"며 "시민들이 기대하는 전주만의 특화된 미술관을 만들고,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과 관련해서도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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