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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복지 사각지대 이동노동자 위한 쉼터 설치 필요

김희수 도의원 정례회 5분자유발언에서 주장
“무더위나 추위 피할 쉼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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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김희수 의원

대리운전 및 택배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동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김희수 의원(민주당·전주6)은 13일 열린 405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노동자 수가 증가하고 대규모 비접촉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이동노동자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은 고객의 콜을 받기 위해 눈이오나 비가오나 주변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쉬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동노동자는 일하는 장소가 특정돼 있지 않고 이동하면서 일하는 대리운전, 쾩서비스, 음식배달서비스, 택배 등의 직종이 있다. 대리기사의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콜을 확보하면 고객이 있는 곳까지 이동 후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면 또 다른 콜을 받기 전까지 대기해야 한다. 이들 대부분은 휴식이 필요할 때 주변 공원, 길거리에서 쉬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들은 무더위를 식히거나 몸을 녹일 수 있는 장소가 없어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노동자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기위해 이동노동자 쉼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북에서는 전주시 2곳과 익산시 1곳 등 총 3곳이 운영중이며, 전주는 일평균 70명, 익산은 일평균 30명이 이용하고 있다. 

김 의원은 “그간 우리 사회가 무심했던 이동노동자의 기본적 인권인 휴식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를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동노동자 쉼터는 추위와 무더위를 피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따듯한 음료를 마실 수 있고 휴대폰 충전과 짧은 독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동노동 직종이 다양하고 직업에 따라 일하는 시간도 다르기 때문에 수요조사를 통해 쉼터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며 “이동노동자를 위한 처우개선 대책인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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