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22:2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교육일반
자체기사

이주호 부총리 "지역주도 교육 혁신, 전북이 관심 가져달라"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 전북대서 개최 200여명 참석 높은 관심
도내 7개 지자체 신청 전망 3월께 발표…늘봄학교∙학교복합시설 등 혜택

image
교육부가 주최한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가 21일 전북대에서 열린 가운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양오봉 전북대 총장, 최경식 남원시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전북을 찾아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유아부터 초·중등,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 지원하는 체제다. 특구에 선정되면 향후 3년간 최대 100억 원을 지원 받는다.

이주호 부총리는 21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처럼 서울과 지방의 교육격차가 커진 때가 없었다. 그동안 12년 넘게 교육이 중앙에 계속 몰리면서 지방과의 교육격차가 심각해졌다"며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교육의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북에서 많은 제안과 의견을 주시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주호 부총리,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양오봉 전북대 총장,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부총리는 "지역인재들이 수도권에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고 있어 지역소멸 문제가 더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를 되돌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교육을 다시 한 번 지역차원에서 발전시키고 격차를 좁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발전특구에서는 특례로 규제를 완화할 수 있지만 특례만으로는 교육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 "특례와 더불어 지원도 중요한만큼 교육부 특별교부금에 상응하도록 지자체의 교육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역대학 총장의 과감한 학생선발권을 강조했다. 이는 수도권 학생들의 지방대학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등 인기학과 독식을 막기 위해서다.

우 위원장은 "전북대 의과대학 등 호남권 학생비율이 55%인데 부산대는 87%가 진학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지역학생을) 40%만 선발하고 있다"며 "전북에서 졸업한 학생이 전북대 의대와 약대, 수의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총장이 학생선발권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발전특구에서는 지역공동체 협약에 따라 보육과 돌봄은 도지사가, 사교육비 안드는 공교육은 교육감이 책임지고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을 지역대학 총장들은 특례 입학을 시킨다"며 "법적으로 보장한 게 대학 총장의 학생선발권이다. 의대·치대·약대 뿐만아니라 수의대학까지도 100%까지 지역학생들을 뽑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날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과 교육발전특구와 연계 가능한 교육개혁 과제에 이어 2024년도 학교시설복합화 공모계획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지자체, 지역대학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에서는 익산, 남원, 완주, 순창, 무주, 임실, 부안 등 7개 시·군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내년 2월 9일까지 1차 공모를 거쳐 내년 3월초 1차 지정하고, 이어 2차 공모를 통해 내년 7월 말 2차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된 지역은 늘봄학교, 자율형 공립고, 디지털 교육혁신, 학교복합시설, 해외인재양성형 교육국제화특구 등 다양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게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인구 유출로 인한 지역의 인구 감소로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에서 교육을 받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발전특구 #교육부 #전북교육청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