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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태양에너지 보급 확대 필요”

한국에너지4.0산업협회, 익산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용역 결과 보고
풍부한 잠재량, 전력 자립률, 에너지 수요 증가 등 토대로 결론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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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익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익산시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 보유 신재생에너지 잠재량이 태양열 53GW, 태양광 22GW, 천부지열 15GW, 육상풍력 4GW 순으로, 태양에너지 위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익산시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에너지4.0산업협회(이하 협회)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최종 보고회에서 익산지역 신재생에너지 잠재량과 에너지원별·부문별 에너지 수요 전망, 에너지 수급 분석 등을 발표하고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제안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국태양광산업협회에서 발간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의견서를 기준으로 익산시 토지 지목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태양광 설비 가능 용량은 최소 2902MW에서 최대 7291MW, 태양광 발전 잠재량은 최소 4237GWh에서 최대 1만 645GWh로 나타났다.

에너지원별 사용량은 전력 58%, 석유류 29%, 가스 13% 순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하고 석유·가스 비율을 축소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부문별 에너지 사용량은 산업용 43%, 가정·상업용 31%, 수송용 21%, 공공 4% 순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시민·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화 및 세대당 인구수 감소 등 지역 특성을 고려했을 때 1인당 에너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태양열이나 연료전지, 지열 등 새로운 재생에너지원이 점차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이밖에 2021년 기준 전라북도 전체 대비 익산시 전력 소비량은 13%,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8%이며, 전력 자립률은 18%로 전라북도 전체 대비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협회는 “전력 자립률 18%, 풍부한 태양에너지 잠재량, 에너지 수요 지속적 증가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친환경 및 분산전원 확대를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외 에너지 정책 및 흐름에 발맞춘 사업 발굴 및 확대, 이를 위한 인력·조직 보강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라면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으로 전담 조직 구축 및 지역에너지센터 설립, 에너지 기본 조례 개선, 국비·에너지기금·민간투자 유치, 시민 참여 활성화, 에너지자금 조달 위원회 구성·운영, 시장 메커니즘 도입 등을 통한 재정 확보, 지역에너지 계획 성과 검증 및 평가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5산업단지에 RE100·ESG 경영·탄소국경세 대상 기업 선제적 유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제안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속가능한 지역에너지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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