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회 정기연주 신년음악회 ‘진화 IV’ 내달 1일 개최
종묘제 보태평, 남도민요연곡, 해금 연주, 관현악곡 등
우리 음악을 보존·계승하며 창조적인 지역의 음악을 연주하는 전주시립국악단이 갑진년의 힘찬 출발을 알린다.
전주시립국악단이 다음 달 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 ‘진화(進化)Ⅳ’를 공연한다.
신년 음악회로 꾸려지는 이번 공연은 종묘제 보태평을 시작으로 남도민요연곡, 해금 연주, 관현악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먼저 전주시립국악단이 새해 첫 연주곡으로 합을 맞출 노래는 종묘제례악 보태평 중 희문, 기명, 역성이다.
보태평은 제례악이 연주되는 동안 왕들의 문덕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이날 무대에서는 현대적인 국악관현악곡으로 재창작돼 선보여진다.
특히 이날 장재환 전주시립국악단원이 악장으로 나서 장준철 전주시립국악단 악장, 전주시립무용부와 함께 무대에 올라 국악관현악과 합을 맞춰 일무를 선보이는 등 관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전한다.
두 번째 무대는 남도민요연곡(김희조 편곡)이다. 관현악 반주에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이 연이어 불려진다.
세 번째 연주는 많은 굴곡과 굿거리장단이 매력적인 지영희류 해금산조 협주곡이다. 무대에는 이동훈 전북대 교수가 출연, 해금과 국악관현악이 선율적 조화를 연주하며 지영희류 산조의 진수를 전한다.
네 번째 연주는 현재 방송 및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 남상일과 함께하는 무대로 사철가, 사랑가, 장타령 등이 이어진다.
끝으로 전주시립국악단은 이날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은 서사적인 음악, 관현악 ‘휘천’을 신년연주회의 마지막 무대로 연주하며 조화로운 세상 속 축복을 그려낼 예정이다.
8세 이상 관람가인 이번 공연의 예매는 나루컬쳐와 전화예매(1522-6278)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립국악단(063-253-5250)에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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