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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본격화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지원…배움·욕구 충족 기회 제공으로 자립 능력 향상
지상 4층 연면적 2700㎡ 규모로 건립…긴급돌봄센터·특화사업장도 함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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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익산시 복지교육장이 14일 브리핑에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익산시가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보호자들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발달장애인들의 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배움 및 욕구 충족 기회를 제공해 자립 능력을 향상시키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다.

특히 지역 내 2500여 명의 발달장애인 중 학령기 이후 성인기를 맞은 발달장애인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한정돼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러한 상황이 부모의 극심한 양육 부담과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있어, 이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14일 익산글로벌문화관에서 열린 시 복지교육국 브리핑에 따르면, 센터는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2700㎡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교육을 위한 강의실과 활동실, 직업능력개발실, 강당, 식당, 안정실, 보건실, 사무실, 회의실 등이 들어서고 남녀 1개소씩 긴급돌봄센터가 운영된다.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신체·심리적 소진 등의 사유가 발생했을 때 발달장애인의 일상·사회생활을 유지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일시 돌봄을 지원하는 시설로 현재 도내에서 1개소만 운영되고 있다.

또 같은 부지 내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공동 창업을 지원하는 교육장과 현장실습 시설, 창업 보육 공간 등으로 구성된 특화사업장도 구축된다.

이는 2022년 선정된 공모사업으로,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국비 18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건립한 뒤 2026년 시로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일 시작한 설계 공모의 심사 결과를 오는 4월 발표하고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희 복지교육국장은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돌봄과 교육이 필요한 성인기 발달장애인을 위해 센터 건립에 최선을 다하고,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경제와 돌봄이라는 일거양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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