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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원광대병원, 인류애 실천 앞장

교직원들 성금 모아 카자흐스탄 환자 치료·귀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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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병원에 입원했던 사디코프 씨가 병원 교직원들의 성금 지원을 통해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고 있다./사진 제공=원광대병원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교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카자흐스탄인의 치료를 지원하면서 인류애를 실천했다.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 사디코프 루스탐(Sadyikov Rustam·남·44) 씨는 지난 2017년 취업을 목적으로 대한민국으로 왔다가 지난해 10월 27일 뇌경색으로 쓰러져 원광대병원에 입원, 신경외과(집도의 김대원)에서 응급 두개골 절제 수술을 받고 11월 30일 두개골 성형술 후 신경외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수개월째 치료를 받다가 생체 징후가 안정적이어서 귀국 일정을 잡고 있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비행기 비용(전용 좌석 구조 변경)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한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한국에서 모아 놓은 돈도 장기간 입원비로 사용해 치료비와 수술비, 귀국 소요 비용(항공료, 앰뷸런스, 이동식 석션기, 체류비)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원광대병원 교직원 377명은 성금 1032만 7000원을 마련해 사디코프 씨가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일영 병원장은 “국내 체류 중 불가피하게 수술 치료를 받고 입원 중인 외국인 환자의 어려운 상황을 돕기 위해 정성을 모은 교직원 여러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의 정성이 외국인 환자 사디코프 씨의 쾌유와 무사 귀국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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