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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토론식 수업, 자기주도 학습'…전북 'IB 교육' 탄력 받는다

서거석 교육감, IBO 사무총장과 협력각서 체결… IB 프로그램 한국어화 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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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왼쪽)이 21일 올리페카 하이너넨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IBO) 사무총장과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공교육 혁신 해법으로 도입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거석 교육감은 21일 대구에서 열린 IB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국제바칼로레아본부(IBO)의 올리페카 하이너넨 사무총장을 만나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협력각서(Memorandum of Cooperation, MOC)를 체결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교육프로그램으로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체계다. 국내에는 43개의 인증학교가 있으며 전북에서는 전주 아중초 등 10개 학교에서 IB 교육이 진행된다.

협력각서(MOC)는 국가 간에 문서 형태로 된 합의로, 양해각서로 불리는 MOU보다 세분화된 내용을 포함한다.

이날 협력각서 체결식에는 IB 한국어화를 위해 전북교육청을 비롯해 4개 시도교육청이 함께 참여했다.

협력각서 체결 이후 전북·서울·인천·대구·경기·충남·제주 등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7개 시·도 교육감과 IBO 관계자들이 IB 교육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IBO와 MOC 체결 시도교육청 간 국내 IB 교육 관련 협력 강화 △교원 전문성 개발(PD)을 위한 IB 한국어 워크숍 확대 개설 △IB 한국어 번역 가속화 및 대학 인식 개선 사업 확대 방안 등이 다뤄졌다.

이날 협력각서 체결을 통해 IB 프로그램 한국어화, IB 워크숍 국내 개최 및 한국어 워크숍 개최, IB 전문가 양성 등이 활성화되고 IB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5월 IBO와 의향서(LOI)를 체결한 후 타 시도교육청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IB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해 왔다.

서거석 교육감은 "IB는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에서 ‘생각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IBO와의 협력을 통해 전북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해 미래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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