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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두 달 만에 다시 3%대⋯과일 전년보다 40% 올랐다

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 3% 상승
주범은 과일 신선과실⋯가격 상승세 영향 커
신선과실류 40.1% 상승, 사과·배 등 가격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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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진열된 과일/사진=오세림 기자

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농산물 가격 상승세를 이기지 못하고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상승의 주범은 과일이었다.

2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4년 3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해 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3%대로 올라선 데에는 신선과실류 가격 상승세 영향이 컸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를 보면 신선어개·채소에 비해 신선과실류 소비자물가지수가 크게 치솟았다.

신선어개류는 전년 동월 대비 3.0% 하락한 반면 신선채소류는 7.3%, 신선과실류는 4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0% 넘게 상승한 신선과실류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사과(75.0%)였다. 배(64.6%), 귤(59.6%), 감(50.5%), 참외(36.0%), 딸기(31.1%), 파인애플(18.0%), 키위(15.4%) 등이 뒤를 이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산물에서도 특히 과실류의 가격이 많이 오른 것에 대해 "과실류는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았다. 날씨가 좋지 않았던 탓에 작황이 부진해서 저장량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에 사과·귤·배는 가격이 좀 오른 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1% 올랐다. 지난해 8월부터 3%대에 머무른 뒤 올해 1월 2.8%로 반짝 하락했다가 2∼3월 연속으로 3%대를 기록했다. 축산물은 2.1%, 수산물은 1.7%로 소폭 오른 반면 농산물은 20.5% 뛰었다.

과실 물가지수(40.3%)는 전북과 마찬가지로 40% 넘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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