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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전북 부동산 경매시장에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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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 지표.

봄바람을 타고 전북 부동산 경매시장이 반짝 호황기를 맞았다. 감정가의 120%를 넘는 가격에 부동산이 낙찰되는 가하면 전주지역의 한 아파트 경매에는 41명이 몰렸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4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감정가 26억8000여 만 원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부동산이 33억 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123.1%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도 전주 효자동에 위치한 묘지가 감정가의 126.6%인 65억 원에 낙찰된 사례도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주 평화동 근린상가의 낙찰가율이 70% 수준이고 익산의 숙박시설은 감정가의 40% 수준에 낙찰되는 등 최근 3년간 낙찰가율이 대부분 90%를 넘지 않았던 상황을 감안하면 부동산 경매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주 덕진구 반월동의 한 소형 아파트에는 41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95.8%에 낙찰됐고  23명이 응찰한 완산구 효자동이 아파트도 감정가의 91.3%인 3억6800여 만 원에 낙찰되는 등 등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인기가 시들해졌던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달 77.3%였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80%대를 회복했고 이 기간 동안 전북지역에는 265건의 물건이 나와 74건이 낙찰돼 27.9%의 낙찰률을 보였으며 66%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63건으로 전월(2,422건) 대비 10%가 증가했고, 낙찰률은 35.3%로 전월(38.3%) 보다 3.0%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달(83.7%)에 비해 1.4%p 상승한 85.1%를 기록하면서 2022년 8월(85.9%) 이후 1년 7개월 만에 85%선을 넘겼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8.5명) 보다 1.1명이 증가한 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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