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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상장사 전국 1.3% 불과⋯3곳 중 1곳은 작년 '적자'

전북 상장사 35곳, 전년비 3곳(코스닥 2, 코넥스 1) 증가
상장사 34곳 중 23곳 흑자, 11곳 적자⋯적자 전환은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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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연합뉴스 제공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전북 기업이 35개사로 지난 해보다  3개사가 늘었지만 그 비중은 전체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상장사 3곳 중 1곳은 적자를 면치 못해 경영상 어려움이 컸다.

29일 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도내에는 코스피 12개사, 코스닥 20개사, 코넥스 3개사 등 모두 35개사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2685개사 상장사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 1085개사(40.4%), 경기 772개사(28.8%), 충남 108개사(4.0%), 경남 94개사(3.5%), 인천 92개사(3.4%), 충북 91개사(3.4%), 부산 81개사(3.0%) 순으로 높은 분포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도내 상장사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수준이다.

이를 권역별로 보면 전체 상장사의 72.6%(1949개사)가 수도권에 밀집해 있었다. 이외 영남권 12.3%(331개사), 충청권 9.9%(267개사), 전라권 2.9%(79개사) 등으로 지역적 편중이 심각했다.

이러한 상황 속 도내 상장사는 전년 대비 3개사가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시지트로닉스와 알에프세미, 코넥스 시장은 바이오텐이 신규 상장했다. 완주군 시지트로닉스와 정읍시 바이오텐은 각각 지난해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알에프세미는 올해 대전시에서 완주군으로 본점 소재지를 변경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도내 상장사 결산 실적을 보면 3곳 중 1곳은 적자를 기록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조사 대상 34개사 가운데 23개사가 당기순이익 흑자, 11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은 2개사, 적자 전환은 6개사였다.

이들 상장사의 전체 결산 실적 매출액은 5조 56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2%(4296억 원), 영업이익은 4034억 원으로 43.9%(3163억 원), 당기순이익은 6283억 원으로 4.1%(266억 원) 각각 감소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 대비 4.7%p 감소하고, 순이익률은 11.3%로 전년 대비 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도내 상장사를 시·군별로 살펴보면 군산이 9개사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익산 8개사, 완주 7개사, 전주 5개사, 정읍 3개사, 김제·장수·부안 각 1개사 등이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 및 의약품 관련이 9개사로 가장 많았다. 전기·전자 8개사, 자동차‧운송업 4개사, 금속‧기계 4개사, 음식료 4개사, 금융업 3개사, 섬유‧의복 1개사, 종이 관련 1개사, 플라스틱 제조업 1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상의 김정태 회장은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총 2685개 상장사 중 70% 이상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고, 이 가운데 전북은 1.3%에 불과해 지역적 편중이 심각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이 기업 공개에 관심을 갖고 상장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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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코스피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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