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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임실 출신 이강국 (주)이유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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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국 대표이사.

글로벌 무역업체인 ㈜이유로 이강국 대표이사(62·임실·사진)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며 ”가난과 병약함으로 파란만장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표는 “20대에 악성 신장염을 앓았으며, 30대 초반에는 대장암 3기에 걸렸었다. 당시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긍정하며 매사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제 시인으로서의 삶에 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임실 둔덕초(통폐합으로 폐교)를 졸업한 후 상경해 1985년 햄플리 무역을 창업했고, 1989년에는 방글라데시에 공장을 설립하여 국제 무대에 본격 진출했다. 2002년에는 ㈜이유로를 설립해 현재 외부감사 대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방글라데시 현지 공장에서는 수공예품을 시작으로 섬유와 관련된 기계, 화공약품, 봉제 원료와 의류 완제품인 스키복을 생산해 미주와 유럽, 캐나다 등지로 전량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변화와 제품의 다변화를 추구하면서 3000여 명의 종업원에 연간 매출이 1000억 원을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사업 성공에 이어 시인의 길로 들어선 이 대표는 “어릴 적 고향에서의 서정적인 경험들이 저에게 시인으로의 길을 열어준 것 같다”며 “늦게 시작한 문학의 길이지만 고향의 아름다움을 시로 노래하고 우리 가곡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임실.남원 문인협회 회원이자 임실 문인협회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 가곡 음반 성악곡인 '지리산',  '사랑한다고' 외 40여 곡을 작사했다. 지난 2월에는 시집 '행복을 심어주는 꽃'을 발간했고, 오는 8월에는 에세이 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에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이강국 시인과 노래의 만남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에 나눔 공동체가 더 많아지기를 바라며, 매년 지역사회 내에 외롭고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도 많은 나눔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국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단국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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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전북인] #이강국 (주)이유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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