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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 돌아갈 수 있도록 뛰겠다"

김경오 제3대 전주시 공무원노조 위원장
직장내 갑질 근절 등 근무환경 개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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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오 제3대 전주시공무원 노동조합 위원장.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선출되고 나서 주변에서 앞으로 잘해보라며 격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마음을 얻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겠지만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가가고 발로 뛰며 반드시 길을 찾겠습니다."

지난 11일 제3대 전주시공무원 노동조합 위원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김경오(57) 위원장의 다짐이다.

김 신임 위원장은 "잘못된 점은 과감히 배척하고 실질적으로 조합원들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길을 활성화해 실천으로 옮기고 싶다"며 "노동조합이 운영됨으로써 조합원들에게 직접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덕진보건소에서 건강관리팀장으로 일해온 김 위원장은 당선일부터 전임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업무를 보고 있다. 

그가 오는 2026년 말까지  2년 반동안 임기를 수행하면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과제는 현장에서 찾을 예정이다.

김 신임 위원장은 "앞으로는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동 주민센터나 사업소 등 조합원 한분 한분이 땀흘려 일하고 있는 현장을 열심히 찾아다니려고 한다"며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최대한 많이 듣고, 문제점을 집행부에 전달해 개선점을 마련하는 일에 에너지를 쏟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주요 공약으로는 직장내 갑질이나 악성 민원 방지를 통한 근무 환경 개선에 초첨을 맞췄다. 사회가 어수선할 수록 공무원 조직 내부에서도 자성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이같은 노력이 곧 조합원의 사기 진작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국노총 연맹 소속인 공무원노동조합은 단일노조이기 때문에 상부 조직이 없어 조합비를 거의 조합원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전주시 노조에서도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많이 돌아가도록 힐링캠프와 같은 복지사업을 활발히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전주 출신인 김 위원장은 1996년부터 30년 가까이 고향에서 공직생활을 해왔다. 전북대학교 환경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노사관계전문가과정을 수료했다. 

한편, 단독 출마로 찬반 투표가 진행돼 선거인 1221명 중 967명(79.20%)이 참여했으며김 위원장은 찬성 940표(97.21%)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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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공무원 노조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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