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전북지역 교사·학생 "스마트칠판, 수업 집중·이해도 향상 도움"

전북 미래교육정책연구소, 스마트칠판 활용 실태 및 인식조사
교사 76.5% "교육활동 도움"… 학생 71% "수업 집중에 도움"

image
학생들이 스마트칠판을 활용해 수업을 받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

스마트칠판이 교사와 학생의 수업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 6월 12일부터 19일까지 교사 1708명과 학생 43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칠판 활용 실태 및 인식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먼저 스마트칠판 활용 수업 경험을 묻는 질문에 교사의 85.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이 90.5%, 중학교 77.2%, 고등학교 76.8% 순 이었다.

교사들 가운데 76.5%가 ‘전반적인 교육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4.4%에 불과했다.

스마트칠판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교육자료의 효과적 전달(77.0%)’을 꼽았다. 학생 집중도 향상(36.7%), 교육내용 즉각적 수용 및 적용(34.3%), 학생수업참여 향상(29.9%) 등이 뒤를 이었다.

교사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스마트칠판 기능은 화면판서 기능(80.2%), 미러링과 같은 화면공유 기능(52.2%), 자체 인터넷 기능(36.9%) 순이었다.

학생들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설문 응답자의 71%가 ‘스마트칠판을 이용하면 수업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75.9%, 중학교 69.8%, 고등학교 69.3%였다.

가장 도움을 받은 과목은 수학이 6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어(59.6%)와 영어(46.3%), 사회(35.8%), 과학(30.9%) 순이었다.

다만, 교사들은 스마트칠판 활용 수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단순하게 기능을 안내하는 수준의 연수보다는 교실 수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연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수와 더불어 스마트칠판 활용 수업공개 및 수업 사례 나눔 등이 필요하다며 개선점을 꼽았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실제적 활용 연수 지원 △기술적 오류 극복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공 등 이번 설문에서 나온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효과적인 스마트칠판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숙경 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는 학교 현장에서 스마트 칠판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진행했다"면서 "스마트 칠판 연계 콘텐츠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를 조사해 지원하는 등 스마트 칠판을 수업에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미래형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기기와 함께 스마트칠판을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6, 중2, 고1·고2 학급에 3105대를 보급했으며, 올해에는 초4·초5·중2·고1 학급에 3857대가 보급된다.

육경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