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전북벤처혁신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2억 원 규모의 1호를 결성한 데 이어 최근 5배 넘는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전북벤처기업협회 선배 벤처기업인이 조성한 1호가 최근 전북 유망 스타트업 2곳인 키베이직(익산), 봉선장(부안)에 성공적으로 투자된 만큼 2호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전북중기청은 18일 남원 청년마루에서 안태용 전북중기청장, 강영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전북리딩비즈클럽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벤처혁신투자조합 2호 출자 확약식을 진행했다.
2호는 전북 선배 벤처기업이 후배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펀드 운용사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1억 1000만 원, 펀드 출자자인 개인 투자자 9억 9000만 원 등 총 11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전북중기청은 2호가 전북 초기 벤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동시에 선배 기업의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태용 청장은 "전북리딩비즈클럽 등 선배 기업의 주도로 전북벤처혁신투자조합 2호를 확대 조성해 지역 내 유망 기업에 성장 지원을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밖에도 전북중기청은 스타트업 IR의 단계별 육성 체계 마련 및 지역 주요 GP·엔젤투자협회·VC협회 등과 협업해 투자자 발굴 및 투자 확산 교육을 통해 벤처투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호는 지난해 6월 전북중기청 주도로 지역기업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구성된 전북리딩비즈클럽 회원들이 주축이 돼 결성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리딩비즈클럽은 전북 중소기업인 25명으로 구성된 클럽이다. 민관 협력을 통한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정책 자문·네트워킹·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다.
형우생 전북리딩비즈클럽 회장은 "우리 클럽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출자 씨드 역할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선배 기업인들의 선한 영향력이 후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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