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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휴양마을 매출 '쑥쑥'⋯농촌경제 살릴까

코로나19 후 매출액 급감, 4년 만 제자리
시골 여행지 각광, '촌캉스' 급부상 영향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115억 6900만 원
전북, 전국 대표 농촌체험휴양마을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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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저출산 고령화·인구 감소로 침체된 농촌 경제를 살릴지 관심이 모인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마을의 자연환경·전통문화 등 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생활 체험·휴양 공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 및 숙박·음식 서비스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마을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전주시 1곳, 군산시 2곳, 고창군 8곳, 장수군 9곳, 익산시 10곳, 정읍시·부안군 11곳, 김제시·완주군·진안군·순창군 12곳, 남원시·임실군 16곳, 무주군 18곳 등 총 150곳이다.

전체 매출액은 2019년 기준 100억 5800만 원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1년 새 2020년 70억 400만 원까지 급감했다. 이후 2021년 76억 4600만 원, 2022년 93억 9300만 원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더니 지난해 115억 6900만 원까지 올랐다. 매출은 농촌체험휴양마을 프로그램·마을 운영비 등으로 쓰인다.

코로나19 후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줄어든 매출액이 4년 만에 제자리를 찾으면서 마을 주민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후 한적한 시골이 여행지로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북적이는 피서지보다 시골에서 여유·휴식을 즐기는 '촌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매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농촌체험휴양마을 등급 평가 결과 '으뜸촌' 마을이 대거 배출되면서 전국 대표 마을로 자리매김했다.

'으뜸촌'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숙박·음식·체험 프로그램 등 3개 분야를 평가해 모두 1등급을 받은 마을에만 주어지는 명칭이다.

2021년에는 전국에서 5곳이 선정된 가운데 2곳(정읍 황토현 녹두랑 시루랑·남원 달오름마을), 2022년에는 23곳 중 5곳(정읍 꽃두레행복·정읍 태산선비·완주 안덕·완주 경천애인·무주 무풍승지마을), 2023년에는 32곳 중 7곳(익산 산들강웅포·정읍 달고운청정사교·남원 전촌·김제 벽골제·무주 죽장·임실 치즈·순창 총댕이마을)가 선정됐다.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우수성이 전국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코로나19 후 매출이 나오지 않아 골머리를 앓기도 했지만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이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승철 농촌체험휴양마을 전북협의회장은 "사실 코로나19 때 굉장히 힘들었다.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 간 네트워크 구축이 잘 돼 있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었다.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관광 상품을 연계하는 등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코로나19 후 농촌체험휴양마을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기적으로 시·군 대표자(사무장) 회의를 통해 전북 농촌체험휴양마을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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