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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관영 지사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되게 할 것"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김지사 '미래 첨단 정책 테스트베드 조성' 발표
전국 시도지사 "지역 청년 결혼·육아 위해 주거 지원 강화" 공동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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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미래 첨단 정책 테스트베드 조성’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시도지사협의회 제공

전국 시도지사들이 한국이 직면한 주요 위기를 진단하고 지방정부 입장에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가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12개 시도지사가 각 지역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정책들이 공유됐다.

이날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는 사람과 기업이 지역에 모여들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고, 가장 중요한 교육과 의료 개혁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전략을 세우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시도지사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를 널리 확산시키고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협력의 새 길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며 "지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기 위한 시도지사 여러분의 도전을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 주지사 협의회장인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와 일본 전국지사 회장인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 지사가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기조 세션에서 "전북이 잘 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특례를 도입하고, ‘테스트베드’로서 새로운 정책을 빠르게 시험해 보고, 전북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퍼즐을 맞춰보려고 한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미래 첨단 정책 테스트베드 조성’ 구상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전북은 지금 전대미문의 위대한 혁신을 이루고 있다"며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그 누구도 도전하지 않았던 미지의 길을 스스로 먼저 개척해 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북이 먼저 테스트베드를 만들고 성공시켜서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전북도가 시도하려는 주요 미래 정책의 테스트베드 사례로 △과감한 이민정책 △기회발전특구 이전기업에 대한 과감한 혜택 △농생명산업지구 △산악관광특구 △국제 K-POP 학교 등을 소개했다.

이중 농생명산업지구와 산악관광특구를 들며 특례를 바탕으로 기업유치와 청년농 유입, 그리고 산악관광의 메카전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 정책 테스트베드에 대한 중앙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면서 "지금은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적 지원을 통해 전국의 모든 지역이 정책의 테스트베드가 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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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2024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에 참가한 시도지사들이 10일 발표된 공동선언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도지사협의회 제공

이와 함께 전국 시도지사들은 "인구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청년층이 결혼하고 육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며, 주거와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 17개 시도지사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으로 혁신역량을 분산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결의한다"며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교육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창업과 혁신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저출생·고령화와 지방대학 소멸 등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권의 확대와 재정권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중앙과 지방간에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방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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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시도지사 정책 콘퍼런스
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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