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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보다 교통 대책이 급선무"

전주시의회 제4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이국 의원 5분발언
전시컨벤션센터 등 MICE 개발 위한 주요 시설 2028년 준공 예정
교통 개선 위한 지하차도 공사는 2030년 완공, 후순위라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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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 의원. 사진제공=전주시의회

전주시가 역점 추진하는 종합경기장 개발에 따른 교통 대란 발생 가능성을 두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 개선대책 마련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7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1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국 의원(덕진·팔복·송천2동)은 5분 발언을 통해 "종합경기장 개발보다 교통개선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며 시에 종합경기장 개발로 예상되는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종합경기장 부지의 주요 시설물인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의 준공 시기가 2028년인 반면, 교통개선을 위한 백제대로 지하차도 공사는 2030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전시컨벤션센터의 경우 수용인원이 1만 1330명에 이르며, 여기에 미술관·체험전시관·수영장 등 기타 시설을 포함하면 일일 최대 수용인원이 1만 4339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종합경기장 인근에 전라중, 서신동 감나무골, 하가지구, 가련산공원 등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향후 10년 이내 7500세대에 달하는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주거인구가 2만여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시는 일대 MICE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이달부터 추진할 예정이고, 인근 백제대로에 지하차도와 상부광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교통개선 대책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집행부 계획대로 공사가 착착 진행되더라도 최소 2년간 백화점과 기타 시설로 인해 교통량이 급증할 것이고, 지하차도를 공사하면서도 도로가 통제돼 시민들이 고통받을 것"이라며 "다른 도로 환경 개선공사로 시내 곳곳 교통이 이미 통제되고 있고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교통 불편으로 지쳐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이원은 "수많은 도시개발 사례에서 뒤늦은 교통대책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전주시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며 "원활한 교통 흐름이 전제돼야만 도시개발 효과가 퇴색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 신속한 교통대책을 우선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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