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6:0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자체기사

소(牛) 눈물·콧물 '질질' 전국 확산세 심각⋯전북도 '비상'

이달에만 9건 발생, 올해 총 14건 발생
27일 기준 전북은 0건⋯도, 방역 '총력'

image
[연합뉴스 자료 사진]

럼피스킨이 이달에만 9건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국 곳곳으로 퍼지고 있어 전북을 포함해 아직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은 지자체는 방역을 더욱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럼피스킨은 침파리와 모기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된다. 41.5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한 눈물, 콧물, 침흘림 증상을 보이고 피부에 혹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충남 서산에서 발생한 이후 경북 영천까지 총 107건이 보고됐다. 이중 전북에서만 14건이 발생해 소 1050두가 살처분됐다. 이에 전북도 올해 럼피스킨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는 경기 안성의 한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생해 전국 14번째(경기 안성·이천, 강원 양구, 경기 여주, 충북 충주, 경기 평택, 강원 양양·고성·양양, 경북 상주, 강원 인제, 충남 당진, 강원 원주, 경북 문경)까지 발생했다. 현재 9개 광역시∙도 중 전북, 전남, 경남, 제주를 빼고 5개 광역시∙도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럼피스킨 확산세에 대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27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내 전체 소에 대한 긴급 접종을 완료했다. 올해 4월에 고위험 지역 5개 시군(군산, 김제, 임실, 고창, 부안)에서 추가 접종을 실시했다. 10월 말까지 나머지 지역에서 대해서도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생 송아지에 대해서는 2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맞추고 있다.

럼피스킨 특성상 침파리와 모기 등으로 인해 전파된다는 점을 고려해 보건소와 함께 축산농가 주변을 중심으로 소독을 진행 중이다. 차량과 가축시장 등 전파 우려가 이어지는 만큼 소독 외 추가 방제와 함께 증상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또 추후 전북과 인접 지역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할 경우 전북으로 유입되는 가축을 모두 막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비롯해 방역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 그래도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안심하지 않고 꼼꼼히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럼피스킨 #소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