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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윤대통령, '계엄 건의' 김용현 면직재가…후임에 최병혁 주사우디대사 지명

김용현 국방장관, 4일 윤대통령에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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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최병혁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우측). /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비상계엄을 건의했다가 사의를 밝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면직을 재가했다.

이어 신임 국방부 장관에 최병혁 주사우디대사를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을 재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최병혁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안보 전반에 넓은 식견을 갖췄을 뿐 아니라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 전문가"라며 "헌신적 자세로 임무를 완수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원칙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방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초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등 군 본연의 임무를 확실히 수행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관에게 직언할 수 있는 소신도 겸비해 군 내부에서 두터운 신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상계엄이 해제된 후인 4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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