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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유감" 표명...김영일 의원도 대승적 사과 필요

새만금 신항 문제 두고 언쟁...김 지사, 사흘 만에 유감 표명
불필요한 지역 내 갈등 부추겨...김 의원도 책임 있는 자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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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군산시청에서 김관영 지사가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새만금 신항만 운영 방식을 두고 불거진 군산시와 김제시 간 갈등 속에서 발생한 도민과의 대화 논란에 사흘 만에 유감을 표명하고 갈등 수습에 나섰다. 지역 사회에서는 논란의 불씨를 제공한 김영일 군산시의원도 대승적 차원에서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7일 도 대변인 대독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공개적인 자리가 원활히 마무리되지 못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도정의 책임자로서 더욱 성숙한 자세로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가 역지사지의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전북 발전의 해법을 함께 찾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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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가 군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신항 무역항 지정에 대한 전문가 자문위원단의 의견을 즉시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사진=군산시의회 제공.

논란은 지난 4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중 새만금 신항만의 무역항 지정 문제를 두고 김영일 군산시의원이 “도지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불거졌다. 이에 김 지사가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두 사람 간의 언쟁은 고성으로 이어졌다. 결국 도민과의 대화는 정상적으로 마무리되지 못한 채 파행으로 종료됐다.

김 지사가 유감을 표명하고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군산시의회는 여전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본지는 김영일 의원과 김우민 의장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으며, 특히 김 의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도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 간 대립이 전북 전체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새만금 신항만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도약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가 감정적 대립을 넘어 성숙한 태도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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