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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중소기업 51.4%, 환율 급등으로 피해 발생...수입기업 타격 최대

중기중, 66.4% 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환율 상승 전망
생산비용 증가 등 피해, 대출만기연장 및 금리인하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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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에 따른 피해 유형/사진제공=전북중기청

환율 급등으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3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환율 관련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 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환율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66.4%로 우세했다.

중소기업의 51.4%는 최근 환율 급등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수입만 하는 기업(82.8%)이 가장 높았으며, 수출입 병행기업(62.1%), 내수기업(48.4%), 수출 전문기업(26.2%) 순이었다. 반면 환율 상승으로 이익을 보는 기업은 13.3%에 그쳤다.

피해 유형(복수 응답)으로는 '환차손 발생'과 '고환율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가 각각 51.4%로 가장 많았다.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49.2%), '환율상승분에 대한 납품단가 미반영'(40.0%)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비용 증가분은 70.3%가 '1억 원 미만'으로 답했다.

중소기업들은 환율 상승 대응을 위해 '대출만기연장 및 금리인하'(42.8%), '운임 및 선복 등 물류지원 확대'(26.7%), '환변동 보험 및 무역 보증 지원'(26.1%) 등의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수준에 머물면서 수출입 중소기업의 피해가 늘고 있다"며 "환율안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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