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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의혹과 해명]④투표지분류기 조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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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분류기의 보안 USB 모습.일반 USB로 해킹프로그램 설치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주장./사진=선거관리위원회

투표지분류기는 정확하고 신속한 개표 결과를 얻기 위해 2002년 도입된 이래 모든 공직선거에서 사용되고 있다. 1948년 첫 총선 당시 740만여 표의 개표가 완료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총 3일. 지난해 총선의 2900만여 표의 개표는 최대 15시간이 걸린 것을 비교해 볼 때 투표지분류기가 가져온 개표시간 단축의 효과는 놀랍기만 하다. 하지만 기계장치라는 이유로 그 정확성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투표지분류기와 개표결과가 저장되는 개표시스템 체계 부실 논란

극우 보수층은 투표지분류기와 개표결과가 저장되는 개표시스템의 체계가 부실해 해커가 얼마든지 개표결과를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전투표 관리시스템의 해커 논쟁과 유사한데, 사전투표시스템이 보안시스템에 의해 해킹이 불가능한 것처럼 개표시스템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설명.

국가의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로 관리되고 있는 보안 관제시스템을 뚫고 개표시스템을 해킹하여 결과를 조작하는 일은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주장이다. 

투표지분류기는 인터넷을 연결하는데 필요한 랜카드가 장착되지 않아 외부와 통신할 수 없어 해킹 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개표시스템에 입력하는 데이터는 참관인에게 공개되는 개표상황표를 그대로 수작업으로 입력한다. 입력된 데이터는 개표상황실에서 오입력 여부를 한번 더 확인한다.

 

△투표지분류기에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해 투표결과 조작?

투표지분류기는 랜카드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투표지분류기의 USB 포트에는 매체제어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어 인가된 보안USB만 연결 가능하므로 일반USB를 연결하더라도 인식이 불가능해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도 투표지분류기 사용 이래 제기된 선거소송 재검표에서 투표지분류기 조작을 의심할 만한 문제가 나타난 사례는 없었다. 

 

△투표지분류기를 거친 투표지 전량 수검표 재확인 과정서 개입?

우리나라의 개표 형식은 기본적으로 수개표다.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이는 정당․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는 수개표 보조장비에 불과하며, 투표지분류기로 분류된 투표지는 심사·집계부에서 전량 눈으로 다시 확인하는 등 개표의 전 과정은 전국 7만 7000여 명의 개표사무원의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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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기획 #투표지분류기
백세종 103bell@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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