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항권역에 해양레저관광 중심 어촌경제거점 조성
어촌 지역 경제활성화, 주민의 삶의 질 향상 기대
부안 격포항이 서해안 해양레저관광 중심 항구로 변모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2025년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부안군 격포항이 최종 선정, 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경제플랫폼, 어촌생활, 어촌안전인프라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전북은 지난 2023년 군산 3곳(장자도 권역, 무녀도 권역, 관리도)과 부안 2곳(변산면, 궁항권역) 지난해 고창 1곳(하전 권역) 등 6곳이 550억원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공모신청을 진행한 결과 11개 시도 98곳이 공모했다. 이후 어촌 및 지역개발 분야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종합평가가 실시돼 25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부안 격포항권역은 1유형 어촌경제 플랫폼 형으로, 뛰어난 자연경관과 매력적인 어촌자원을 민간투자사업인 궁항마리나항만개발사업과 연계해 서해안의 대표적 해양레저관광중심의 어촌 경제거점이 조성되게 된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해양레저관광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4계절 해양레저체험 및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기반시설로 해양레저활력센터를 조성하고, 어민·귀어·청년 창업인에게 교육, 임시 숙소 및 지역커뮤니티 공간 활용 등을 위한 어촌활력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궁항마리나와 변산반도의 해안선을 연결하는 해안접근로, 해양관광자원 활용을 위한 선셋힐링포인트, 선셋마실탐방로 등을 조성, 지역 관광자원과 민간투자사업간의 연계성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모사업을 위해 해당 어촌계에서는 가입조건 완화 및 개방으로 귀어·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고, 도 와 부안군에서는 타 지자체와 차별성 있는 사업구상과 함께 국회 이원택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부안 격포항권역이 궁항마리나항만 민간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서해안의 대표적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어촌 특성에 맞는 지원과 협력을 통해 어촌 경제를 활성화하고,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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