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예술교육 거점사업(꿈의 예술단)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미래 예술 동량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극단 운영사업’ 공모에서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3년 꿈의 무용단 거점기관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고 4억에 이어, 올해 추가로 4억을 확보하면서 2029년까지 총 8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이다.
재단은 지난 2019년 팔복예술공장 일대가 문체부의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인 ‘꿈꾸는 예술터 전국 1호’로 지정되면서, 예술교육 전담부서를 조직하고 운영 전문성을 확대해 왔다. 특히 이번 ‘꿈의 극단’ 거점기관 선정은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꿈의 무용단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명실상부 지역 예술교육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극 예술교육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국비가 지원되는 5년 동안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연극협회 전주시지부와 협력한다. 더불어 성과 확산과 학교 대상 홍보를 위해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를, 사회‧문화적 취약계층 발굴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 새움센터를 협력 기관으로 확대했다.
‘꿈의 극단 전주’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12~16세 아동‧청소년 단원 모집을 앞두고 있다. 매주 토요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약 25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11월 전문 공연장에서 창작 작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술집단 고하 김경민 대표가 예술감독을 맡아 전주 연극인들과 함께 교육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전주문화재단 최락기 대표이사는 “꿈의 극단 전주는 아동‧청소년들이 더욱 창의적인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재단이 보유한 전통과 미래 문화의 역량을 발현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손잡고 문화예술교육의 감동과 가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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