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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문화·관광·올림픽 삼박자로 전북을 세계로"

2036 올림픽 유치, 전북을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K-컬처·웰니스 관광 결합, 세계가 주목하는 전북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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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전북의 문화와 관광은 이제 세계를 향해 도약하고 있습니다. 도민 모두의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성과인 만큼 그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이정석(59)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의 말이다. 그는 최근 웰니스·의료관광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리며 전북이 글로벌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전북은 지난달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서울을 제치고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이 국장은 전북이 가진 차별화된 올림픽 개최 전략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며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발전과 글로벌 도약을 위한 결정적인 기회”라며 “도민들의 열정과 단합된 힘이 이러한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이 국장의 노력은 올림픽 최종 후보도시 선정에 중요한 변곡점이 된 대한체육회 현장 실사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그는 실사단에 기존의 대규모 시설 건립이 아닌 지속가능한 레거시(유산) 중심의 올림픽 운영을 강조했다. 이 국장은 “실사단의 초반 반응은 ‘소도시에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었다”며 “새만금의 발전 가능성과 친환경·문화 중심의 올림픽 계획을 설명하며 그들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고 소회했다. 실사단은 특히 새만금 개발 계획과 인프라 확충 가능성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국장은 올림픽을 계기로 전북이 국제적인 스포츠·문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 중이다. 그는 “단순히 경기장을 짓는 것이 아니라 올림픽을 통해 전북의 문화, 자연, 관광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전주 한옥마을과 새만금의 친환경 인프라, 남원 국악 등 전북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관광 콘텐츠를 융합해 K-컬처 중심 도시로 성장할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이 국장의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웰니스·의료관광 공모사업' 평가에서 웰니스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전북의 전통문화와 미식을 접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이 국장은 “이번 선정은 전북의 웰니스 관광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을 한국적인 웰니스·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전북의 문화·관광·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제 출신인 이 국장은 전주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북도청에서 관광총괄과장, 일자리경제정책관, 부안군 부군수 등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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