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도서관서 문학콘서트 열고 전주 골목에 대한 이야기 수집 예정
㈔전주문인협회는 전주의 골목 이야기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강의 통해 수집해 책으로 엮어낼 것이라 17일 밝혔다.
전주한옥마을뿐만 아닌 다가동, 전동, 완산동, 서학동 등에 산재한 이야기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 해 동안 수집한 자료를 책으로 묶어 전주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전주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전주 이야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10명의 강사를 초빙해 전주 골목 이야기를 강연하고,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문학에 대한 관심과 글쓰기 방법을 익힐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각자의 기억과 추억을 소환해 역사적 자료도 수집할 구상이다.
오는 19일 오후 2시 완산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릴 첫 강연에 이어 상반기에 계획된 총 3번의 나머지 강연과 문학콘서트는 완산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문학의 날에 실시된다.
먼저 프로그램의 포문을 열 첫 수업에서는 김정화 교수가 강사로 나서 ‘스토리텔링 개요와 입문’에 대해 강연한다. 이날 문학 콘서트에는 유대준 시인과 이정숙 수필가가 함께한다.
두 번째 강연은 다음 달 30일로 송하진 전 도지사가 ‘한옥마을 형성과 골목’에 대해 전한다. 문학 콘서트에는 류인명 시인과 한봉수 평론가가 오른다.
세 번째 강연인 5월 28일에는 신정일 우리땅걷기 이사장이 ‘전주골목에 깃든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어지는 문학콘서트에는 강석희 시인과 양봉선 아동문학가가 진행에 나선다.
상반기 강연의 마지막에는 김상휘 소설가가 ‘일제강점기 전주지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문학콘서트에는 박월선 아동문학가와 이연희 수필가가 함께한다.
김현조 전주문인협회장은 “전주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수많은 비화가 잠들어 있고, 근현대 화로 탈바꿈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골목들이 즐비한 곳이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가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 이처럼 유구한 전주 골목마다 얽힌 스토리를 연결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 위해 많은 이야기가 채록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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