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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아파트 가격, 1년 동안 지방 14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

국토부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집계 결과 2.24% 올라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올라
전주종합 경기장 등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와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구축 아파트 강세 보였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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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전주 시내 전경./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전북의 아파트 가격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방 14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23년 까지만 해도 하락이 지속됐지만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북의 2025년 공동주택 변동률은 2.24%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3.65%를 밑도는 수치지만 -2.64%를 기록했던 전년도와 큰 대조를 보이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14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7.86)과 경기(3.16), 인천(2.51)을 제외한 부산과 대구, 대전 등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마이너스(-)행렬을 보이고 있으며 지방 가운데 전북을 제외하고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인 울산(1.07)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북의 아파트 가격 상승에는 전주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주지역에 최근 3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끊기면서 수요에 못 미친 데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구축 아파트 가격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탓이다.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이 임박하면서 주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것도 전체적인 상승세를 주도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다만 전주지역 수십 곳 이상에서 재개발과 가로주택 같은 정비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면서 이를 통해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가 수천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다 대한방직 같은 일반 분양 아파트도 잇따라 공급될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이후에는 전주지역의 아파트 가격도 공급과잉으로 내리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전북지역의 공동주택 48만4589가구 가운데 절반을 넘는 27만9700가구가1억 원 미만이며 9억 원 초과 12억 원 미만은 4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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