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전북 지역 제조업은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소비 시장은 얼어붙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전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출하·재고 모두 5% 이상 증가했으나, 소비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광공업 생산지수는 99.0으로 자동차(16.2%), 1차 금속(27.0%), 식료품(5.6%)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5.3%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광물(-16.6%), 전기·가스업(-3.4%), 음료(-9.7%) 등은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지수 역시 자동차(11.1%), 기계장비(17.1%), 1차 금속(8.1%) 등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101.8을 기록했다. 재고도 자동차(22.1%), 1차 금속(12.0%), 전기장비(52.7%) 등의 증가로 같은 기간 5.1%(146.1) 늘었다.
그러나 대형소매점 판매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2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5.3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8% 급감했다. 음식료품(-27.0%), 화장품(-26.7%), 신발·가방(-25.5%) 등 전 상품군에서 판매가 감소했으며, 증가한 상품군은 전무했다.
이는 작년 2월 판매액지수가 100.1,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18.6%였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올해 1월에도 판매액지수가 112.7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2월의 소비심리의 위축을 보여준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