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 이어 2%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상 구매 품목 중심의 생활물가 상승률이 더 높게 기록돼 서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5년 3월 전북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4(2020년=100)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2% 각각 증가했다.
품목성질별로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으며, 그중 농축수산물은 2.1%, 공업제품은 1.8%, 전기·가스·수도는 2.4%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2.4% 올랐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19.78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5% 각각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 증가율을 웃돌았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고, 식품 이외는 1.9%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 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신선어개는 전년 동월 대비 5.5%, 신선채소는 3.0% 각각 상승한 반면, 신선과실은 4.2%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기타상품·서비스(4.6%), 음식·숙박(3.7%), 식료품·비주류음료(3.2%) 부문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주요 상승 품목으로는 돼지고기(10.9%), 배추(48.5%), 보험서비스료(15.1%), 구내식당식사비(8.6%)가 크게 뛰었다. 반면 파(-33.5%), 참외(-19.3%), 가전제품렌탈비(-6.0%)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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