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교육 실현과 지역 중심 교육 환경 목표
"지역과 함께하는 에듀케어, 본(本)을 경영 목표로 임실교육이 근본으로 돌아가 다시 태어나는 전환기를 맞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평소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지난 달 1일 임실교육지원청 수장으로 취임한 유효선 교육장의 다짐이다.
이를 통해 그는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적 실질적인 교육정책으로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 강화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유 교육장이 추구하는 2025년 중점 교육사업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으로서 학생들이 성장토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비전으로 그는 학생 중심 교육 실현과 지역 중심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자기주도 학습과 창의적 사고를 함양시키는 교육 체계를 제시했다.
특색사업 추진으로는 2025년 학력 신장과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기초·기본 학력 신장은 학생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길로서 학습 코칭 프로그램을 강화, 모든 학교의 참여가 최종 목표다.
또 '1인 1책 출간 나도 작가' 프로그램 운영은 학생들이 책을 출간하는 과정에서 독서력 향상 및 학습 능력을 기르는 종합적 어휘력 향상이다.
특히 지역 특화 산업인 K-펫치즈산업과의 연계로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구체적 지원하고 반려누리학습센터 구축으로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주한다는 선순환을 강조했다.
유 교육장은 “올해 3월 신덕초등과 운암중이 학생 수 감소와 폐교를 맞았으나, 농촌유학생이 2022년 11명에서 올해 38명으로 증가한 점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사초등의 경우 19가구가 신청했으나, 거주시설 부족과 교육환경 개선의 어려움으로 최종 5가구 만 선정되는 선례를 남겨 지자체와의 공조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임실동중의 경우는 IB교육과정 도입을 추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외지에서 찾는 명품학교로서의 지원이 학생 감소 대안책 임을 강조했다.
유 교육장은 이밖에 학생 대상 문화활동과 체육동아리 지원에 대해서도 1인 1스포츠와 예술 장기 계발 프로그램인 1인 1스포츠·락(樂')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특화 스포츠인 양궁과 사격을 활성화하고 ‘임실에듀라이딩’ 교통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이동을 제공,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실 청소년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청소년이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여기에 소규모 학교들 간의 연합 행사로 작은 학교도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임실군과 섬진강댐지사 등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밀접한 협조를 통해 해외체험 연수 등도 꾸준히 진행, 학생들에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도 심어주고 있다.
2009년부터 4년간 임실고에 재직했던 유 교육장은 2012년 교육전문직에 합격, 도교육청 교원인사과에서 전문직으로 전환했다.
교원인사과 5년과 전북교육연수원 2년, 완주 봉서중학교 교장 3년을 거쳐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으로 2년 간 재직했다.
유 교육장은 “임실의 교육가족과 지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장기적 비전으로 임실교육지원청의 미래를 이끌겠다”며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성장하고 지역에 정주하는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주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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