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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 본격화

권리당원 50%, 국민여론조사 50% 반영
이재명 1강 체제 대 3김 경쟁 구도로 경선
대세론 굳어지면서 야권 경선 흥행저조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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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이재명 전 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의 4인 경쟁체제로 윤곽이 드러났다.

민주당은 경선 레이스는 지난 12일 대선 특별당규준비위원회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내용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에 관한 특별당규’를 제정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경선은 이미 이재명 1강 체제로 굳어지면서 일각에선 경선 흥행이 저조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경우 아예 대선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당과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당초 지난 10일 경선 규칙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비명계 대선 주자들을 중심으로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이나 이것에 준하는 국민경선을 요구하면서 결정이 이틀 미뤄졌다.

민주당은 완전 국민경선 방식 대신 지난 20대 대선 때와 비슷한 국민참여경선으로 규칙을 확정 지었다. 

국민참여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후보자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당원은 12개월 전에 가입해 6개월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다.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통해 각 50만명씩 두 차례 진행한다.

민주당은 오는 19일부터 2주간 주말 이틀을 이용해 4개 권역 순회 경선을 한 후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춘석 민주당 특별당규위원장은 “치열한 논의 끝에 국민경선에서 국민참여경선으로 (경선 방식을)바꾸기로 결정했다”면서 “저희가 정한 방법은 지금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 그리고 갑자기 대선이 열리는 시간적 급박성 등을 고려해 지금의 경선 방식을 도출했다”며 이러한 선택의 배경에는 당원주권 강화와 역선택 방지 등을 꼽았다.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 11일 비전 발표 기자회견에서 '실용'과 '성장' 중심의 집권 구상을 제시하고, 후원회 출범시켰다. 이후 고향인 경북 안동의 부모 선영을 참배했다. 김두관 전 의원은 앞선 7일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고, 김동연 지사는 지난 9일 미국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이날 세종에사 “행정수도를 완전히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면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표면상으로는 4파전이지만, 21대 대선 민주당 경선은 지난 20대 경선 보다 이 전 대표의 독주 속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은 같은날 6·3 대통령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사실상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고,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등의 정책 선거연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결정에 대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선거연대가 부합한다는 당내 결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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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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