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안산,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코리아컵 3R 경기
팽팽한 경기 양상, 연장전 11분째 지금도 골은 안 터져
프로 축구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FC가 정규 시간 90분 이내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코리아컵 16강행 티켓을 두고 연장전까지 싸우게 됐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현대는 16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맞대결에서 0-0으로 정규 시간을 마쳤다.
전북현대는 2025시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티아고, 이승우, 송민규, 김진규, 이영재, 한국영, 연제운, 최철순, 최우진, 김영빈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승우·티아고가 선발로 나왔다.
안산은 전북현대 트리오를 선발로 내세웠다. 골키퍼는 조성훈, 지난 겨울 안산으로 이적한 '트리오' 박채준, 박시화, 장민준을 포함해 정성호, 배수민, 서명식, 조지훈, 라파, 손준석, 정용희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의 경기 흐름은 전북현대가 가져갔다.
전반 22분 골문 앞에서 연제운과 김정훈의 실수로 실책이 나올 뻔했으나 다시 공격권을 가지고 왔다.
전반 23분 코너킥을 받은 한국영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안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 안산 라파가 골대를 향해 전진하는 전북현대 한국영을 끌어안으면서 경고를 받았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은 전북현대 김진규가 골대를 노렸지만 바로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북현대는 여러 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결정적으로 골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양 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팽팽한 경기 양상을 펼쳤다. 연장전으로 가지 않기 위해 사활을 걸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연장전으로 이어지게 됐다.
한편 코리아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그동안 전북현대는 포항스틸러스(6회) 다음으로 많은 5회 우승했다.
디지털뉴스부=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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