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5일 K리그 11R MVP에 전북현대 송범근 선정
'전설 매치' 유효슈팅 8개 선방, 클린 시트 기록 '눈길'
올해 일본 J리그 생활을 마치고 2년 만에 '친정' 전북현대모터스FC로 돌아온 골키퍼 송범근이 2025시즌 첫 번째 '전설 매치'에서 눈부신 반사 신경을 보여 주는 등 환상적인 선방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MVP에 송범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현대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FC서울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설 매치(전북의 '전', 서울의 '설'을 더한 매치명)는 11라운드 빅 매치 경기로 꼽혀 경기 전부터 축구 팬의 관심이 모였다.
올 시즌 송민규의 마수걸이 골(첫 번째 골)이 터지면서 경기가 1-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후 최대 관심사는 슈퍼 세이브(정말 막기 힘들거나 막는 게 불가능한 경우에 나오는 골키퍼 선방)를 펼친 송범근이었다. 송범근은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 슈팅 8개를 모두 막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서울에서 날린 '회심의 슛'도 이날 송범근 앞에서는 소용없을 정도였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외 베스트11으로 송범근을 포함해 송민규, 박진섭, 김태환 등 전북현대에서만 4명이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팀 영예는 울산 HD FC가 안았다. 울산은 지난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이청용, 라카바, 에릭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K리그 라운드 MVP·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 베스트11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를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 1·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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