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교에서 수치를 3건이 아닌 333건으로 잘못 표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최근 종로학원 발표 자료를 근거해 보도된 ‘전북 중학생 학교폭력 처분건수 전국 1위 오명’ 기사와 관련 “처분건수 수치 입력 오류에 따른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각각의 학교가 학교알리미 시스템에 학폭 처분 건수를 올리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3건을 333건으로 표기, 전북 중학생의 학폭 처분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종로학원은 지난 11일 전북 중학교 학폭 가해학생 조치 현황에서 전북은 지난 2023년 1069건에서 2024년 1651건으로 582건이 증가한 54.4%의 증감율을 보였다고 자료를 배포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했고, 도내 한 중학교에서 학폭 처분 건수가 3건임에도 333건으로 잘못 입력한 점을 발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14일 수치를 정정, 전북 중학생 학폭 조치 현황은 2023년 1069건에서 2024년 1321건으로 23.6%가 증가했다고 바로 잡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각각의 학교가 학교알리미 시스템에 건수를 올리는 과정에서 실수가 생겼던 것 같다”며 “속내를 보면 가해 학생 1명이 처분을 받는 조치는 교육, 교내봉사, 사과 등 3가지 처분을 받는 경우도 많아 실제 건수는 확연하게 줄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