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6:2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자체기사

‘이재명 민주당’ 신주류로 떠오른 전북 인사

김윤덕, 이춘석, 정동영, 한병도 당내 핵심으로 부상
전북연고 의원 중 정성호, 안규백, 정을호, 진성준, 한준호, 한민수, 위성락 등 요직 맡아
당 운영과 대선서 결정적인 역할, 정권교체 시 차기 정부서 중추 역할 기대

image
사진 첫번째 줄 오른쪽부터 김윤덕, 이춘석, 정동영 한병도, 정성호 의원, 두번째줄 오른쪽부터 안규백, 정을호, 진성준, 한준호, 한민수 의원 세번째줄, 위성락의원 이석연전 법제처장, 유종일 명예교수, 조현 전 외교부 차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북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선 이 후보가 전북을 챙기는 배경에 ‘이재명 민주당’ 의 신주류로 떠오른 전북 인사들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이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삼중 소외론을 외치며 광주·전남과는 별도로 전북 일정을 잡았다. 통상적으로 대선 후보들은 5·18 전후로 광주를 찾아 호남 정신을 외쳤으나 이 후보는 별도로 지난 16일 하루 전체를 전북에서 보냈다.

정치권 안팎에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정책 기구 인선 면면에서 볼 수 있듯이 전북 인사들과 이 후보의 합이 잘 맞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원내에선 전주갑 김윤덕 사무총장과 익산갑 이춘석 대선 후보 비서실장, 정동영 상임선대위원장, 한병도 선대위 국민참여본부장 등 전북 의원 4명이 핵심으로 분류된다.

김윤덕 의원은 3년 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세로 떠오르기 전부터 먼저 나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밝혔다.

전북에선 당시 전북 정치 맹주가 정세균 국무총리였음에도 그 부담을 뒤로하고 이 후보와 호흡을 맞추면서 인연이 깊어졌다.

이춘석 의원은 이재명 체제 내에서 중책을 연달아 맡으면서 신뢰를 입증했다.

그는 전당대회 준비위원장, 탄핵 소위 위원, 대선 특별당규 위원장 등을 수행하며 당내 잡음을 방지했다. 한병도 의원은 경선에서 이재명 캠프에 합류해 중추적 보직인 상황실장으로 일하고, 대선 본선에선 국민참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정동영 의원과의 인연도 오래됐다. 이 후보는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의 초대 대표와 17대 대선 당시 정도영 후보 비서실 수석부실장으로 정동영계 인사였다.

2022년 1월 정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당해 재기하는데에도 이 후보의 역할이 있었다. 과거에는 이 후보가 정동영계였다면 지금은 정 의원이 이재명계다.

전북 연고 의원 중에선 원조 친명 좌장인 정성호 의원(5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있다. 그는 강원도에서 태어났지만 친가·외가가 전북 익산에 있다. 정 의원도 스스로 뿌리는 전북에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하는 등 사실상 고향을 전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후보와는 38년 지기다. 정 의원은 대선에선 국가인재위원장을 맡아 대통령실·내각 인선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점쳐진다.

안규백 의원(5선·서울 동대문갑)은 고창 출신으로 신이재명계(新明) 중진 의원으로 자리 잡았다.

다른 고창 출신인 정을호 의원(초선 비례)은 당 총무국장 등을 역임한 민주당 당직자로서 이 후보의 신임을 받았고, 대선에선 후보자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의 비서실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주에서 나고 자라 전북대까지 나온 진성준 의원(3선·서울 강서을)은 정책위 의장으로 이 후보의 정책 핵심라인이다.

같은 전주 출신인 한준호 의원(재선·경기 고양을)은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대선 정국에선 공동선대위원장, 방송토론준비단장, 골목골목 선대위 전북선대위원장 등 1인 3역을 맡고 있다.

익산 출신인 한민수 의원(초선·서울 강북을)은 원외 인사 시절부터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이재명의 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 의원은 이 후보 대변인단의 핵심으로 가장 중요한 메시지 발표와 토론을 책임지고 있다.

전남 장흥 출생이지만 어린시절부터 익산서 자고 나란 위성락 의원은 이 후보의 외교·안보 분야 핵심 참모로 분류된다. 

원외에서는 정읍 출신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법률적 문제에 해법을 즉각 제시하고 있다.

싱크탱크 ‘성장과통합’을 이끌었던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도 정읍 출신이다.

김제에서 태어난 조현 전 외교부 차관은 이재명 선대위에서 외교안보 정책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