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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 도서관, 일상 속 열린 공간으로 진화

도민 1인당 장서 수 전국 1위…방문자·대출도 증가
북크닉·선상 북콘서트 등 창의 콘텐츠 전국적 주목
2027년 전북대표도서관 개관 예정…지식격차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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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덕진공원 연화정 도서관 전경./사진=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전국에서 가장 ‘책을 가까이 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내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책 대여 공간을 넘어, 도민의 일상에 문화를 더하는 ‘열린 복합공간’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공공도서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북 도내 공공도서관 1관당 인구는 2만 5951명으로 전국 평균(3만 9519명)보다 훨씬 낮았지만, 도민 1인당 장서 수는 3.01권으로 전국 평균(2.43권)을 크게 웃돌았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전북의 도서관 이용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서관 방문자는 전년보다 6.2% 늘었고, 도서 대출도 5.5% 증가했다. 이는 스마트폰과 영상 매체가 일상화된 시대에 전북 도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도서관 공간 혁신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게 전북자치도의 설명이다. 전주시의 ‘도서관 여행’, 군산시의 여객선 선상 북콘서트, 익산시의 해먹숲도서관과 북크닉, 김제·완주의 실감형 독서체험관 등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전북의 도서관 행정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앞서 도는 국회도서관과 한국학술정보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학술정보서비스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회도서관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경영 도 문화산업과장은 “도서관은 이제 지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일상 속 복합공간”이라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대와 콘텐츠 다양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전북대표도서관 건립에 착수했다. 이 도서관은 지식격차 해소와 도민 자산 축적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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