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시설 건립 대상이 인구 50만 이상 도청소재지 도시로 확대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대광법)이후 전주권 광역교통망을 위해 1조3000억원이 넘은 각종 사업들이 제안됐다.
사업들 중 전주와 익산, 군산을 오가는 광역철도 사업안은 아직 사업비가 정해지지 않아 소요 사업비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업 예산 중 국비는 절반 이하로 예상돼 이 안들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지자체 재원확보 및 사업타당성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윤덕, 이성윤, 정동영 등 전주권 국회의원들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북연구원 등은 24일 오후 2시 전주대학교 JJ아트홀에서 '전북 메가링크 : 전북교통의 판을 바꾸다, 대광법 개정안 국회통과후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문승우 도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전북연구원 이남호 원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도시교통연구본부장은 '광역교통계획의 이해와 전주권 적용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 연구원은 6월 20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제2차 광역교통기본계획(21~40) 변경연구를 도로부터 수탁중인데, 전주를 중심으로 김제 익산, 완주를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및 같은 교통생활권, 도청소재인 점을 감안, 이 지역들을 영향지역으로 보고 과업을 수행중이다"며 "영향지역내 전주권 광역교통시설 사업안으로 광역 교통시설 12개 사업과 익산역 환승센터 1개 사업 등 1조3106억원대(국비 6084억원) 사업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 발제자료에 따르면, 전주권 광역교통시설 사업(안)은 총 12개로 사업비는 1조2096억원에 달한다. 이중 광역철도 노선은 아직 사업비가 미정돼 있어 사업비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2개 사업 중 광역도로 8개 사업은 △전주 종합경기장~완주 원당 도로확장 △전주 효자~김제 용지 도로건설 △전주에코시티~완주삼봉지구 도로확장 △전주~완주 이서 도로확장 △전주 효자~김제 금구 도로건설 △전주 반월~익산 용제 도로확장 △전주 호성~완주 용진 도로 확장 △전주역~완주 소양 도로확장 등이다.
전북권 광역철도 사업은 연장 62.3km 구간 전주와 익산, 군산을 오가는 내용으로 아직 사업비는 정해지지 않았다.
여기에 전주·완주 버스 공영차고지, 완주 봉동과 전주 동부권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등 3개 공영차고지 사업이 안에 포함됐다.
여기에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 1개(1010억원)가 포함돼 13개 사업으로 건의할수 있다고 박 본부장은 설명했다.
발제에 앞서 내빈 축사와 최형열 도의원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추진경과 설명,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의 '광역교통법 개정과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기조 강연등이 진행됐으며, 발제후 권용석 전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성윤 국회의원은 “그동안 전북과 전주는 광역교통 정책에서 국비 지원을 한 푼도 받지 못하며 철저하게 소외당해 왔지만, 대광법 개정안 통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나아갈 출발선에 섰다”며 “전북 교통의 판을 바꾸고 지역 발전 토대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