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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 연임할까

2022년 선임된 민성욱·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12월 13일 임기 만료…3분기 이사회서 연임 의지 확인해 11월 최종 의결
영화제 조직위 등 내외부적으로 두 집행위원장 평가 '긍정적'…연임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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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정준호,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국제영화제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종료를 앞두고 있어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영화제를 관리·홍보하며 총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권한이 뒤따른다.

따라서 영화제 조직위 안팎에서는 지난 3년 동안 영화제를 안정적으로 이끈 두 집행위원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8일 전주시와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2022년 발탁된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임기는 12월 13일까지다. 

임기 만료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영화제의 안정적인 준비를 위해서는 빠른 결정이 중요하다. 현재 집행위원장이 연임할 수도, 혹은 다른 인물을 찾아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화제 조직위는 8월 안에 두 집행위원장에게 연임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다. 연임 의사가 확인되면 3분기 이사회에서 연임 의지를 밝히고, 11월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쳐 연임 여부가 확정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임기 만료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도 “두 집행위원장 모두 내년 영화제 방향을 구상하며 계획을 수립하고, 영화제 예산 확보를 위해 문체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영화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만큼 조직위 내부에서는 90% 이상 연임을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두 집행위원장 임명 초기에는 영화제의 전문성과 정체성에 관련한 의문이 나왔다. 하지만 집행위원장으로 3번의 영화제를 치러내면서 평가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 민성욱·정준호 체제에서 영화제가 정체성과 대중성을 골고루 확보하며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열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57개국 224편의 영화가 상영돼 풍부한 콘텐츠 확보로 주목을 받았다.  영화제 좌석 점유율도 81.6%로 지난해(79.3%)에 비해 2.3%포인트 늘었다. 전체 586회 차 상영 중 지난해보다 67회 차 늘어난 448회 차가 매진됐고, 공식 행사에만 7만 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영화제 예산을 늘리기 위해 100여 개 기업의 회장과 시장을 만나 협찬을 끌어내는 등 대외적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임은 두 집행위원장의 의지에 달렸다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정준호 집행위원장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자 사임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서 특별히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산 확보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 조직 내외부의 평가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연임 의사를 확인하지 못했다. 3분기 이사회 때 연임 의지를 확인한 뒤 다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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