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장점검·간담회에서 업계에 철저한 안전관리 이행 주문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달 29일 오전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건설공사 현장(세종 전동면)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뒤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건설안전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은 세종 전동면에서 청주 오송신도시까지 6.21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내년 12월 개통이 예정돼 있다.
지난 19일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조사 결과가 발표된 세종안성 고속도로 청용천교 붕괴사고(2월 25일)와 같이 교량공사에 보를 교각위로 운반해 설치하는 런처 장비를 사용하는 현장이다.
이날 김 장관은 런처 작업절차와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지난 2월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사례를 토대로 세부 작업절차와 기준 위반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공사 시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발주청과 시공사뿐만 아니라, 현장 근로자들도 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달라”거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 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건설안전 제고를 위한 발주청과 시공·설계·감리업계의 역할과 다양한 건설주체의 안전관리 책무를 규정한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등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린 건설안전 현안 간담회도 주재했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이 OECD 주요국의 2배가 넘고, 산업재해 사망자의 약 40%가 건설업에서 나온다는 데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부가 필사즉생의 각오로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안전관리의 제도적 기반을 다질것이며, 업계도 그 위에 바로 서 책임을 다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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