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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 '그리스 레베티코' 열린다

26일부터 이틀간 3회에 걸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서 공연
2017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공식 등재, 8명 연주자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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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레베티코 포스터/사진=국립무형유산원 제공 

그리스의 대표적 민중음악 ‘레베티코’ 공연이 전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 ‘그리스 레베티코’ 무대를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총 3회에 걸쳐 선보인다.  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인류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이해와 공감을 넓히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종목을 초청하여 이어온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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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레베티코 무대에 오르는 출연자 모습/사진=국립무형유산원 제공 

올해 무대에 오르는 '레베티코'는 20세기 초 감옥과 항구 도시의 선술집에서 시작된 삶 속에서도 공동체의 정체성과 연대를 지켜낸 음악이다. 2017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공식 등재되며 가치를 인정 받았다. 

공연에서는 레베티코 특유의 정서와 음악적 깊이를 보여주기 위해 그리스 민속음악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연주자들과 함께한다.

그리스의 대표적 전통 현악기인 부주키 연주로 정평이 난  ‘그리고리오스 바실라스(Grigorios Vasilas)’를 비롯해 맑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스타브룰라 마놀로풀루(Stavroula Manolopoulou)’ 등 8명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영화 ‘레베티코’와 ‘그리스인 조르바(Zorba the Greek)’ 등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 음악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정교회 비잔틴 성가대가 들려주는 그리스 동쪽 지역의 음악적 전통을 담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비잔틴 성가’도 특별히 감상할 수 있다. 

또한 27일 오후 4시 30분에는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레베티코가 지나온 길: 감옥과 선술집에서 국제적 음악유산으로’를 주제로 미니 세미나가 진행된다. 아테네 대학교 교수이자 세계적 민속음악학자인 람프로스 리아바스(Lampros Liavas)가 강연에 나서 레베티코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유산원은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해외 인류무형유산 초청공연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교류와 문화협력을 확대하며 세계 무형유산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과 세미나는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26일은 오후 7시30분, 27일은 오후 2시와 7시30분이다.  공연 관람 예약 및 문의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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