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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경북, 헴프산업 '맞손'…새만금 메가특구 1호 사업 추진

전북도, 경북과 함께 헴프산업 발전 방향·규제 개선 논의…100여 명 참여
경북은 특구 경험 공유, 전북은 산업 전략·비전 제시
새만금 메가특구 통해 글로벌 경쟁 대응·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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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는 23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경북도와 공동으로  '헴프산업 육성을 위한 전북–경북 협력 포럼'을 열개최했다. /사진=전북도

전북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가 헴프(의료용 대마)산업의 미래 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광역자치단체는 헴프산업이 농업·식품·의약·소재를 아우르는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23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경북도와 공동으로  '헴프산업 육성을 위한 전북–경북 협력 포럼'을 열개최했다. 행사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헴프산업의 발전 방향과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헴프산업 국제 동향과 한국의 선택 △대마 연구의 방향성과 사업화 전략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운영 성과 △전북의 헴프산업 현황과 육성 방향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헴프산업의 흐름을 공유하고, 국내 산업화를 위한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특히 경북은 규제자유특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전북은 헴프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현황과 비전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연구개발 성과를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방안, 규제 혁신의 우선순위, 지역별 협력 모델 등을 제안하며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헴프는 단순한 농작물을 넘어 식품, 의약품, 섬유·바이오 소재, 친환경 건축 자재 등으로 확장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이미 수십조 원대에 이르며,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합법화와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역시 규제 장벽만 완화된다면 농업 소득 증대, 바이오 신소재 산업 육성, 의약품 국산화 등 파급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도는 앞서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메가특구)’의 1호 사업으로 헴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만금 메가특구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나 규제샌드박스의 한계를 넘어, 광역 단위 포괄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혁신 모델이다. ‘원칙 허용·예외 금지’의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해 헴프산업 전주기(재배–가공–소재화–제품화–수출)를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도는 새만금 메가특구를 통해 헴프산업 글로벌 경쟁력 기반을 구축하고, 새만금을 지역균형발전의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역시 규제자유특구 경험을 토대로 산업화 노하우를 공유해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헴프산업은 농업·식품·의약·소재가 융합되는 미래 신산업”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전북과 경북이 힘을 합쳐 국가 경쟁력을 갖춘 헴프 클러스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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