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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는 잠시"…천호성 소장, 스마트폰 프리 운동 제안

학부모 적극 협력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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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미래교육연구소 천호성 소장은 25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폰 프리 운동’을 제안했다. 이강모 기자

“디지털 쉼표! 휴대폰 잠시 꺼두셔도 됩니다.”

전북미래교육연구소 천호성 소장은 25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폰 프리 운동’을 제안했다.

스마트폰 프리는 스마트폰에서 자유롭다는 의미로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운동본부가 출범했으며, 전북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호성 소장은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내년 7월부터 공립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폰 프리 스쿨 법안’이 통과되었고, 프랑스는 작년 9월 중학교 200곳에서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 제도를 시범 도입한 후, 올해 9월에는 초·중·고교 전체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그걸 ‘디지털 쉼표’ 조치라고 부르고 있으며, 학생들이 등교할 때 스마트폰을 별도 사물함에 보관한 뒤 하교할 때 돌려주는 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학생인권보호 차원에서 일부 반대의견도 있지만 국가인권위원회는 학생 휴대전화를 수거·보관하는 것은 인권침해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놨다”며 “특히 지난 8월 수업 중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내년 1학기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천 소장은 “저는 우선 3대 실천 원칙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첫째, 스마트폰 없는 학교문화 조성, 둘째, 중학교까지 자녀에게 스마트폰 구매 지양, 셋째, 부모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라고 덧붙였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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