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입장문 내고 "첫 공식논의 허심탄회하게 해"
"행안부 장관 최종 결정 모두 전적 수용키로, 합리적, 갈등없는 방법은 '주민투표'"
6자 간담회를 마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 완주·전주 통합을 두고 의미 있는 첫 공식 논의가 이뤄졌다"며 "정부와 정치권, 자치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구체적인 절차와 향후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고 방법의 차이일 뿐, 논의의 종착지는 결국 ‘주민의 선택’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번 회담은 지난 9월 3일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북 방문 이후, 전주와 완주 주민, 국회의원, 시장, 군수님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통합의 방식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이기에 더 뜻깊다"며 "무엇보다, 행안부 장관의 최종 결정을 모두가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논의를 마무리하고, 도민께 결과를 드려야 할 시점으로, 이번 논의를 가장 합리적이고 갈등 없이 해결하는 방법은 ‘주민투표’"라며 "주민투표는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적 신뢰성을 모두 갖춘 방식으로, 결과에 대한 주민 수용성도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그러나 결과만큼이나, 그 과정 또한 공정하고 성숙해야 하고 찬반 양측이 상호 존중과 배려의 정신으로 공정하게 의견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근거 없는 상호 비방 금지, 플래카드 등 홍보물에 대한 공동 기준 마련, 공정한 방송 토론회 개최, 읍면동 순회 설명회 및 공동 유세단 구성 등 주민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화하고 숙고하며 선택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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