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이 2일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직을 사직하며 내년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SNS을 통해 "오늘 도당위원장직을 사직한다. 끝까지 임기를 다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그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전북을 만드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당규에 따라 지방선거에 출마할 전국 시·도당 위원장의 사퇴 시한을 2일로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의 사직은 도지사 출마를 위한 사실상의 출사표로 해석된다.
이 의원의 출마로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전북도지사 선거는 치열한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현직 김관영 도지사는 재선 도전에 나서고, 안호영 의원(3선)은 두 번째 도전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정헌율 익산시장(3선)도 최근 출마 의사를 사실상 밝힌 상태다.
전북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민주당 공천=당선'이 공식처럼 통한다. 따라서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 본선이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송하진 도지사 비서실장,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청와대 행정관,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국회에 진출한 뒤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과정에서는 당시 정청래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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