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8개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107건 약 21억원 상당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박 의원 새마을금고 읍·면 단위에 위치한 지점에 많아 고령층 이용률 높은점 지적
 
   전북지역 새마을금고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3~2025.06) 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585억원이며, 피해건수도 3008건으로 매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2023년 980건 119억원, 2024년 1135건 270억원, 2025년 893건 196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북 지역에 위치한 58개 새마을금고 지점에서도 같은 기간 107건 약 21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한 지점은 남원중앙점으로 17건에 약 3억 2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완주, 이리 평화, 원광, 전주 송천, 전주 남부 등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많았다.
액수별로는 남군산 지점이 3억3000만원(4건)으로 가장 피해액이 높았다.
박정현 의원은 “최근 들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규모가 매년 수천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피해자 연령층 대다수가 20대와 60대 이상 금융취약계층인 만큼 서민금융을 뒷받임하는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기관들이 앞장서서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기관은 읍·면 단위에 위치한 지점이 많아 지방에 거주하는 고령층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며 ”이에 걸맞은 시스템 구축이나 인력 배치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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